수학 ‘나’형은 난도 높아
2020학년도 대입수능을 앞두고 4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국어·영어는 다소 쉬웠고 수학은 ‘나’형이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불수능’여파에 따른 혼란을 줄이고 학교 교육 내실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4일 송원학원 등 지역 학원가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
국어영역은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됐다. 이에따라 수험생들은 화법, 작문, 문법의 경우 교과서에 제시된 주요 개념이나 원리를 바탕으로 학습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문제의 형식에 익숙해지는 과정을 통해 문제풀이에 걸리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영역은 ‘가’형의 경우 평이했지만 ‘나’형은 문항들의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어려워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들은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수학적 개념들의 상호 연관성들을 파악하면서 공부하고 수능기출문제와 모의고사로 수능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전반적으로 유사하게 출제됐으며 EBS 연계 교재에서 73.3%(33문항)가 출제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는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며 “하지만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 곳곳에 있어 수험생들은 기본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물론 변형·재구성한 문제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대구지역 2만5천3명(재학생 2만1천752명, 재수생 3천201명, 검정고시 50명)을 비롯해 총 54만183명(재학생 46만2천85명, 졸업생 등 7만8천98명)이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