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연중 식중독 환자 40% 발생
6~8월 연중 식중독 환자 40% 발생
  • 정은빈
  • 승인 2019.06.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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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름철 3천여 명 겪어”
주요 원인 채소류 관리 부주의
6~8월 여름철마다 3천여 명이 식중독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 5년간 여름철 식중독 발생 건수는 총 563건, 연평균 113건이었다. 식중독 환자는 총 1만5천103명, 연평균 3천20명 발생했다. 전체 식중독 환자의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식약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는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여름철 식중독 발생 원인균을 살펴보면 병원성대장균이 52%(1천568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캠필로박터 12%(376명), 살모넬라 11%(320명), 장염비브리오 3%(92명) 순이었다.

특히 배추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관리 부주의가 병원성대장균을, 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이 캠필로박터 제주니균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오염된 계란·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장염비브리오균에 의한 식중독은 연안 해수에서 증식하는 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으로 각각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식약처는 올 여름 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병원성대장균 등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에 5분간 담가 소독한 후 깨끗한 물로 3회 이상 씻어 섭취해야 하고 즉시 먹지 않을 경우 10도(℃) 이하에 냉장 보관해야 한다.

어패류는 섭취 전 흐르는 수돗물에 세척한 뒤 중심온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 육류는 7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해야 한다. 달걀의 경우 생으로 먹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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