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포퓰리즘, 시장경제 위기·법치주의 파괴”
“文 정부 포퓰리즘, 시장경제 위기·법치주의 파괴”
  • 윤정
  • 승인 2019.06.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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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대구서 특강
“실패한 경제정책 즉각 수정을
민생 죽이는 법 통과 협조 못해”
제15기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수료식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5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수료식이 열렸다. 한국당 대구시당 제공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포퓰리즘, 반기업 정서로 우리나라 시장경제는 위기에 빠져 있고 법치주의 파괴, 사법부·방송장악 등으로 헌법가치는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15기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 수료식에 참석,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위기, 헌법가치 수호’ 주제의 특강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경제·안보는 실패를 거듭하고 헌법은 파괴되고 있어 안 싸울 수가 없었다”며 “그래서 투사가 됐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베네수엘라의 경제실패 사례를 거론하며 현 정권이 베네수엘라의 실패한 경제정책을 따라가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는 원래 잘사는 나라였지만 무상복지·공무원 증원 등으로 경제성장률 -18%, GDP 30%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탈원전정책으로 서민들의 전기요금은 상승하고 소득주도성장은 자영업·중소기업 하는 분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즉각 실패한 경제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신독재 4단계’도 언급했다. 그는 1단계로 위기시 카리스마를 앞세워 집권하고 2단계는 끝없이 적(적폐)을 찾아낸다고 주장했다. 또 3단계는 사법부·언론·군부를 정권편으로 만들고 4단계는 선거제도를 바꿔 영구집권을 계획한다며 은근히 현 정권을 부각시켰다.

나 원내대표는 현 정권을 ‘북바라기 정권’으로 규정하며 외교·안보가 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미동맹이 겉으로는 좋다고 하지만 그것은 외교적 레토릭에 불과하다”며 “북한 식량지원, 대북제재 위반 등 문제로 한미 간에는 엇박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개원에 대해 “국회를 여는 게 능사가 아니다”며 “정부여당의 총선용 추경과 반기업 정서법·민생죽이는 법 통과에 협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패스트트랙 대치와 관련해 “우리가 폭력을 한 게 아니고 그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우리는 민주주의와 좌파독재를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졌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현 정권은 관권선거·금권선거를 할 가능성이 있고 지난번 북미정상회담처럼 선거를 앞두고 뭐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여성아카데미 회원을 비롯해 나경원 원내대표, 곽대훈 시당위원장, 정태옥·이만희·김규환 의원, 정순천 수성갑당협위원장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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