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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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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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엇이 이처럼 사랑스러울까

어떤 것이 이보다 더 아름다우리.

세상 어디에 이토록 따스하고

가슴 저린 고귀한 사랑 있으리.

이보다 더한 뜨거운 열정

이리도 깊고 아린 사연

어이 가슴에 품고 살아가리.

슬프면 꺼억 꺼억

소리 내어 울어도 보고

기쁘면 목소리 높여 웃기도하며

심연 끝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 따스한 손 내밀고

넉넉한 미소로 보듬을 줄 아는

골 깊은 가슴에

사랑 가득 담아

꽃보다도,

별보다도

아름다운 영혼으로

팔 벌려 안아줄 줄 아는 사람

우리 늘 서로 보듬으며

그래 그렇게 예쁘게 살자꾸나.

사람아

사람아

◇靑蘭 왕영분= 월간문학세계 시 부분 신인상(03), 한국문인협회 회원, 강화문인협회 회원, 다산문학 대상, 한국미소문학 대상, 개인시집 : 참나리 사계를 살다, 햇살 한줌의 행복, 속삭임.

<해설> 꽃이 아무리 빛나도 사람이 있기에 아름답다 말한다. 별이 제아무리 반짝거려도 보는 사람이 있기에 빛을 말한다. 사람만큼 귀하고 소중한 존재가 있을까? 늘 만나고 부딪히며 살지만 귀하고 소중함을 모르는 이들에게 시인은 서로 아끼며 예쁘게 살자고 한다. -정광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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