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월드컵”…벤투호, 본격 옥석 가리기
“이제부터 월드컵”…벤투호, 본격 옥석 가리기
  • 승인 2019.06.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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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이란과 A매치 2연전
멀티플레이 능력 중점 점검
이들의발끝에달린승리
진지하게 호주·이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왼쪽부터), 권경원, 황의조, 이승우, 이정협이 6일 오전 경기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부터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체제!’

2022년 카타르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벤투호가 6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호주와 먼저 맞붙고,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두 번째 대결에 나선다.

6월 A매치 2연전은 9월 5일 시작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을 준비하는 벤투호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른다.

각 조 1위 팀은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최종예선에 합류한다.

월드컵 2차 예선은 내년 6월까지 펼쳐지고, 여기서 살아남은 12개 팀이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뉘어 최종예선에 나선다.

최종예선 각 조 1~2위 팀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펼쳐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설 최종 1개 팀을 결정한다. 아시아에 걸린 카타르 월드컵 본선 티켓은 4.5장(개최국 카타르 제외)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서는 40개국의 조 추첨은 7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벤투 감독은 6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해 최정예 멤버 25명을 뽑아 3일부터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훈련에 나섰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치른 ‘캡틴’ 손흥민(토트넘)까지 불러들인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 나설 옥석 가리기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A매치 상대도 쉽지 않다. 7일 맞붙는 호주는 FIFA 랭킹 41위이고, 11일 대결하는 이란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21위다.

더불어 FIFA 랭킹 37위인 한국은 호주,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모두 밀린다.

호주와는 7승 11무 9패, 이란과는 9승 8무 11패다.

호주와는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 이란과는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치고 있다.

쉽지 않은 상대들인 만큼 벤투 감독은 월드컵 2차 예선에 대비해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벤투 감독은 특히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선수들의 멀티플레이 능력에 대한 점검도 펼칠 전망이다.

대표팀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면서 멀티플레이 능력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이 때문에 벤투 감독은 3일 대표팀 소집에서도 취재진과 만나 “교체 카드를 쓰지 않고도 변화를 줄 때 멀티플레이어가 있으면 용이하게 진행할 수 있다”라며 멀티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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