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석·민우혁·박은태 열연
연기력·가창력 눈여겨볼 만
연기력·가창력 눈여겨볼 만
대한민국이 사랑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전국 투어일정으로 대구를 찾는다. 21일부터 23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다. 한 인간의 두 가지 얼굴 지킬과 하이드를 통해 선과 악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매 공연, 매 회차 평균 객석 점유율 95% 이상의 흥행 불패를 기록한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는 2층 구조를 기본으로 한 다이아몬드형 무대를 비롯해 지금까지의 제작 노하우가 집결된 최고의 프로덕션을 선보인다. 지킬·하이드는 뮤지컬 배우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역할이다. 2004년 초연이후 류정한, 조승우, 서범석, 민영기 등 총 11명의 배우들이 거쳐갔다. 이들이 선량하면서 확고한 신념을 품은 의사 지킬과 무자비한 폭력을 자행하는 하이드의 양면성을 연기력과 폭풍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인기몰이를 이끌었다. 이번 투어 공연에는 1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 박은태와 이번 프로덕션에 새롭게 합류한 민우혁, 전동석이 지킬·하이드를 연기한다. 여기에 지킬을 짝사랑하는 런던의 클럽 무용수 루시는 윤공주, 아이비, 해나가 캐스팅됐다. 지킬을 향한 믿음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엠마는 이정화, 민경아가 가세한다. 21일 오후 7시30분, 22~23일 오후 2·7시. 6~15만원. 053-762-00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