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6·7)를 맞아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됐다.
대구 달서구청은 9일 오전 10시 이곡동 와룡아래공원에서 ‘2019 와룡 민속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민속씨름대회와 동별 전통 윷놀이 대항전, 전통 민속놀이 체험, 노래자랑 대회 등 프로그램으로 이어졌다. 특히 동네 씨름왕을 가리기 위한 팔씨름 대항전은 학생 4개부, 남자 일반 3개부, 여자 일반 3개부 등 10개부 순으로 치러졌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팽이 등 전통 놀이와 창포물에 머리감기, 솟대 만들기, 떡메치기 등 체험 부스에 참여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창포물 머리감기와 각종 전통놀이는 단오의 대표적인 풍속이다”며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동시에 가족 간 더욱 화합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