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원산 해안관광지구 완공 총력전”
“北, 원산 해안관광지구 완공 총력전”
  • 승인 2019.06.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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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더타임스, 건설현장 르포
“노동자들 24시간 교대근무”
북한이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완공을 위해 노동자들에게 24시간 교대근무를 시키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8일(현지시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로 강원도 원산 일대에 건설 중인 관광지구에 대한 현장 르포기사를 통해 이런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광지구에는 호텔, 놀이시설, 해변 길, 수상공원 등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리조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특히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주 찾는 플로리다 팜비치의 호화리조트 마러라고(Mar-A-Lago)와 비교하면서, 북한의 김씨 일가가 수십 년 동안 원산의 휴양시설에서 제트 스키와 요트를 타고 호화 연회를 열었다고 썼다.

현장 취재 내내 기자를 수행한 북한 측 안내원은 “최고영도자(great Marshal) 김정은 동지의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노동자들은 24시간 교대근무를 완수할 정도로 헌신적”이라며 열변을 토했다.

안내원은 이 사업이 ‘주체의 원칙’에 따라 시행되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노동자들에게 장려하는 ‘만리마 속도’가 적용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설명했다.

하지만 더타임스는 이 기사 부제에서 ‘노동자들이 지도자의 좋아하는 프로젝트 완공을 위해 밤낮없이 노예처럼 일하는 것을 북한에 대한 드문 방문이 드러냈다’고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한편 외국인의 북한 관광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다.

북한이 제시한 원산 갈마 해안관광지구 안내 책자에는 가까운 미래에 500만~1천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장밋빛 전망이 담겨 있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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