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과 나라사랑큰나무
호국보훈의 달과 나라사랑큰나무
  • 승인 2019.06.10 2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준석
박준석 대구지방보훈청 보훈과 주무관
얼마 전의 일이었다. 평소 취미였던 야구 관람을 위해 연고지의 야구장으로 향했다. 친구와 야구장 앞에서 만나 미리 예매한 표를 발권해 들어가니 경기를 보기에 썩 괜찮은 자리였다. 친구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리에 앉으니 선수들이 밀리터리 무늬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유니폼이었다. 모자와 헬멧에는 유독 눈에 띄는 패치를 붙이고 있었는데 ‘나라사랑큰나무’였다. 그게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친구에게 현장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했지만 실제로도 그 의미에 대하여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을 듯했다.

호국보훈의 달이 돌아왔다. 의병의 날, 현충일 같은 기념일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제2연평해전 등의 굵직한 사건들이 몰려 있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데 그 의의가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현충일 추념식을 비롯하여 지역에서 거행되는 각종 행사에 참가할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충혼탑 또는 국립묘지를 찾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나 형편상 여의치 않은 분들에게는 앞서 이야기했던 ‘나라사랑큰나무’를 호국보훈의 달 기간 중에 다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나라사랑큰나무는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의 애국심 고취를 위해 나라사랑의 상징으로 제작한 것으로 선열들의 애국심과 자유와 희망이 담긴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을 의미한다. 자세하게 상징을 살펴보자면 태극무늬는 국가를 위하여 희생·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심을, 그리고 파랑새와 새싹은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의미하고 있다.

광복 60주년과 6·25 전쟁 55주년이 되던 2005년부터 국가보훈처에서는 국민의 애국심 고취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와 예우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개 중인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달기 운동을 전개 중으로 앞서 필자의 경험담에서 나온 야구 선수들뿐만 아니라 대통령을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나라사랑큰나무 배지는 10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로 작고 가볍다. 가끔 필자도 가슴에 달아둔 것을 떼는 걸 깜박하고 옷을 갈아입곤 한다. 하지만 그 의미는 한없이 크고 중요한 것이다. 6월 한 달 만이라도 나라사랑큰나무의 의미를 가슴에 품고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데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많이 본 기사
동영상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