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골드바, 한달 새 43억원치 팔렸다
우체국 골드바, 한달 새 43억원치 팔렸다
  • 김주오
  • 승인 2019.06.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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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公 ‘역대 최고 매출액 ’
대구·경북 판매액 6억 넘어
경기침체에 불안심리 커져
안전자산으로 수요 몰려
우체국골드바
우정사업본부는 10일 5월부터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조폐공사의 ‘오롯 골드바’가 한달 만에 43억원어치 판매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5월부터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조폐공사의 ‘오롯 골드바’(10g, 18.75g, 37.5g, 100g, 375g, 500g)가 판매 한달 만에 43억원어치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조폐공사가 2014년부터 금융기관 등에 위탁 판매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이며 5월 영업일(22일)을 감안하면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하루에 약 2억원어치가 팔린 셈이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6억원 이상 팔렸고, 중량별로는 10g이 50개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500g도 15개나 팔렸다. 1일 최고 판매액은 1억3천900만 원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주식시장 불안 및 주택경기 하강에 따라 안전자산인 골드바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우체국에서 판매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공공기관인 한국조폐공사가 순도(99.99%) 등 품질을 보증해 많은 고객들이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구입을 희망하는 경우 개인은 신분증, 법인은 사업자등록증, 위임장, 신청인 신분증 및 법인명의 통장사본 등을 지참해야 한다. 우편창구에서 런던 국제 금시세 및 환율이 적용된 판매가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한 후 우체국계좌에서 판매금액을 정해진 계좌로 이체하면 된다.

구입 신청을 한 고객은 신청한 날짜에 관계없이 다음주 수요일에 받아볼 수 있다. 구입 중량이 100g 이하인 경우 우체국 안심소포로, 100g 초과인 경우 우체국에 직접 방문해 받을 수 있다. 우체국 방문 시에는 신분증과 신청 시 교부받았던 판매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오롯 골드바 판매를 기념해 6월 말까지 건당 중량 500g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연결형 은행권(판매가 약 4만6천원, 1만원권 2매 및 1천원권 4매)을 증정한다. 당초 ‘광복 70주년 기념 은주화’를 제공했으나 구매 고객이 많아 은주화 제품이 소진돼 연결형 은행권으로 교체했다.

경북지방우정청 이상학 청장은 “우체국에서 골드바 판매를 시작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게 돼 우체국을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하반기부터 온라인을 통해 골드바를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롯 골드바 판매우체국 상세 내역은 우정사업본부 홈페이지(www.koreapost.go.kr) 및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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