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실험 목적은 고체연료 개량”
“北 미사일 실험 목적은 고체연료 개량”
  • 윤덕우
  • 승인 2019.06.11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의회조사국 분석
북한이 지난달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는 유도장치 등 미사일 성능 개선을 위한 것이라고 미국 의회조사국(Congressional Research Service)이 분석했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6일 업데이트한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보고서에서 “2019년 5월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실험들은 고체연료와 유도장치를 개량하는(advancing) 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이 기존 액체연료보다 화학적으로 더 안정적이며 재장전 속도가 빠른 고체연료 추진 미사일로 서서히 전환하는데 일부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북한이 서해(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해체하기로 한 이유가 액체연료 미사일 발사대가 더 필요 없기 때문이라는 일부 관측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한국의 국방부는 북한이 지난달 4일과 9일 발사한 미사일의 이름이나 탄도미사일 여부를 공식 발표한 적이 없다.

그러나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 소장 등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KN-23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실험이 패트리엇, 이지스,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등 미사일방어체계의 효능을 무력화하거나 약화하는 역량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북한이 보유한 핵물질 수량에 대해서는 정보기관 내 일치된 의견이 없다면서 일부 전문가는 북한이 핵무기 35개를 만들 수 있는 핵물질을 이미 생산했으며, 매년 핵무기 7개를 추가로 만들 핵물질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대억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