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형 일자리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그동안 LG화학에 배터리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제안했고 LG화학은 이 가운데 양극재 공장 설립이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해 선택한 것이다. 양극재는 2차전지 용량과 출력을 결정짓는 소재로 전체 생산원가의 40%나 차지하는 핵심 요소다. 양측은 앞으로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진행해 이달 중 정식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 이후 두 번째여서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특히 지역민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은 비교적 낮은 임금을 주는 대신 부족한 임금을 정부와 지자체가 복리후생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보존해 주는 일자리 정책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 전해지는 바로는 LG화학은 6천억 원 정도를 투자해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지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직-간접 고용인원도 1천명 안팎이라는 보도다. 당초 1조 원 이상 투자하여 1천명 이상을 고용하는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요구했는데 드러난 결과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또 다른 염려는 구미형 일자리사업의 지속가능성 여부다. LG전자가 정부의 일자리창출 압력으로 마지못해 구미투자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다. 구미형 일자리는 애초 정치권에서 주도했고 여기에 청와대까지 거들고 나선 것으로 LG전자가 의도한바가 아닌 때문이다.
애초 광주형 일자리가 태동했을 때 재계 일각에서는 ‘대기업할당제’라는 말이 나왔고, 박근혜정부 때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상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경제논리를 벗어난 기업투자로 지속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 것은 당연지사다.
따라서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구미시는 물론 경북도가 가능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부지제공과 인력의 채용지원은 물론 사택 등 복지부문에 최대한 협력해서 종사자들이 정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비근한 예로 포스코 건설 당시 직원들을 위해 건설한 포항 지곡주택 단지를 본받을 일이다. LG화학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주거단지 조성 등에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 이후 두 번째여서 전국적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특히 지역민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업은 비교적 낮은 임금을 주는 대신 부족한 임금을 정부와 지자체가 복리후생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보존해 주는 일자리 정책이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실망스러운 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 전해지는 바로는 LG화학은 6천억 원 정도를 투자해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지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직-간접 고용인원도 1천명 안팎이라는 보도다. 당초 1조 원 이상 투자하여 1천명 이상을 고용하는 배터리 셀 공장 건설을 요구했는데 드러난 결과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
또 다른 염려는 구미형 일자리사업의 지속가능성 여부다. LG전자가 정부의 일자리창출 압력으로 마지못해 구미투자를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다. 구미형 일자리는 애초 정치권에서 주도했고 여기에 청와대까지 거들고 나선 것으로 LG전자가 의도한바가 아닌 때문이다.
애초 광주형 일자리가 태동했을 때 재계 일각에서는 ‘대기업할당제’라는 말이 나왔고, 박근혜정부 때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연상한 것도 무리가 아니다. 정권이 바뀌어도 경제논리를 벗어난 기업투자로 지속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 것은 당연지사다.
따라서 LG화학의 구미형 일자리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구미시는 물론 경북도가 가능한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부지제공과 인력의 채용지원은 물론 사택 등 복지부문에 최대한 협력해서 종사자들이 정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비근한 예로 포스코 건설 당시 직원들을 위해 건설한 포항 지곡주택 단지를 본받을 일이다. LG화학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주거단지 조성 등에 특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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