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천초등학교(교장 이금녀) 교육공동체는 지난달 25일(토) 대전 계족산에서 황토길 맨발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 제안 사업 중 하나로 기획되어 학부모 및 학생, 교직원 등 100여 명의 관천교육공동체가 황토길 맨발 체험을 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학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부모님과 손잡고 황토길 걷기, 친구와 선생님과 숲 속 대화하기, 맨발 황토 발도장 찍기, 계족산성 탐험하기, 숲 속 음악회 감상하기 등 자연을 벗 삼아 가족과 친구와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황토길 맨발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황토길 맨발 체험에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6학년 임소정 학생은 “작년에도 우리학교에서 여기에 맨발걷기를 하러 와서 참 재미있었는데, 올해는 친구들하고 선생님들이 더 많이 와서 더 신나고 즐거웠다. 이런 행사가 많은 우리학교가 자랑스럽고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참가의 소감을 말했다.
전혜숙 학부모회장은 “학부모회의 제안으로 시작한 이번 행사에 여러 선생님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계획하고 고민해 준 덕분에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의미 있었다. 행사를 함께 진행하면서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맨발걷기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 참가한 학생, 학부모님들이 너무 좋아해서 뿌듯했다”고 했다.
관천초 학부모회는 흙길 맨발걷기에 보조를 맞추어 매일 저녁에 운동장에서 자녀와 함께 맨발걷기, ‘맨발걷기 100일 도전하기’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자체 행사를 추진하면서 학교교육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