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못해도 손님맞이 걱정하지 마세요”
“요리 못해도 손님맞이 걱정하지 마세요”
  • 이아람
  • 승인 2019.06.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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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밀키트’ 시장 400억 전망
기업들 ‘자체 브랜드’ 선보여
스테이크·월남쌈 등 종류 다양
손질 마친 재료 넣기만 하면 돼
피코크밀키트6종
이마트가 이번달 출시한 피코크 밀키트 6종.
이마트 제공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집밥’ 문화가 변하면서 손질된 식재료만 넣으면 근사한 한상을 뚝딱 차릴 수 있는 밀키트(meal kit) 시장이 성장세다.

밀키트는 식사를 의미하는 밀(meal) 세트라는 뜻을 담은 키트(kit)의 합성어로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완제품 형태의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HMR)과 달리 직접 요리를 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딱 맞는 양의 재료와 양념이 들어있어 몽땅 넣기만해도 훌륭한 음식이 완성된다.

식품업계는 지난해 200억 원대였던 밀키트 시장이 올해 400억 원대로 2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5년 내 7천억 원대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특히 국내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이 지난 4월 쿠킷(Cookit) 밀키트를 선보임에 따라 이번달 신세계 이마트도 자체 브랜드 ‘피코크’를 출시하고 경쟁대열에 합류하는 등 밀키트 시장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앞서 현대백화점(셰프박스·2018년 4월), 롯데마트(요리하다·2018년 2월), GS리테일(심플리쿡·2017년 12월), 한국야쿠르트(잇츠온·2017년 9월), 동원홈푸드(맘스키트·2016년 7월)등 기업도 밀키트 브랜드를 출시했다.

이번 출시된 이마트 피코크 키트는 ‘레드와인소스 스테이크’, ‘밀푀유 나베’, ‘훈제오리 월남쌈’ 등 모두 6종으로 손님 접대에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프리미엄 키트를 지향한다. 기존 식재료만 모아놓은 ‘저스트잇’ 키트와 달리 칼질이 모두 끝난 재료를 순서대로 넣기만 하면 돼 조리가 더욱 간편해졌다.

실제 대구지역 내 대형마트 밀키트 판매량도 상승 중이다.

지난달 롯데마트 가공식품 밀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신장했다. 가공채소 밀키트는 51.5%, 간편수산물 밀키트는 24.8% 등 매출이 올랐다. 이마트는 대구지역 7개 점포 기준으로 밀키트 판매량이 전년 대비 60.5%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난 4월까지 G마켓에서 판매된 밀키트는 전년 동기보다 86% 늘었다. 연령별로는 20~40대 소비자들의 구매량이 104~108%늘어나 밀키트 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곽정우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피코크 밀키트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 원으로 5년 뒤인 2024년에는 연 매출 500억 원 규모의 서브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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