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한국 정보당국도 접촉”
“김정남, 한국 정보당국도 접촉”
  • 승인 2019.06.12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SJ 보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생전에 한국의 정보당국과도 접촉했었다고 보도했다.

WSJ은 김정남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원이었다고 전날 보도한 데 이어 이날 후속 보도에서 김정남이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몇몇 국가의 안보기관과도 접촉했다고 이 사안을 아는 인사를 인용해 전했다.

이들 접촉에 관해 아는 한 인사는 김정남이 위험에 대비해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고 자금을 획득하기 위해 이런 관계를 발전시키려 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국 정보당국과의 만남에 대해 잘 아는 한 인사는 WSJ에 김정남은 자신이 북한에 대한 정보를 유출하는 것을 감추려는 듯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김정남이 몇몇 정보를 제공한 뒤 상대방에게 ‘하나가 거짓’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한국 측이 다른 정보원을 찾도록 유도해 자신이 관여했음을 모호하게 만들려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WSJ은 김정남이 정보당국들에 제공한 정보의 전체적인 정확성과 유용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