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땅 우치, 여기서 새역사 쓴다
결전의 땅 우치, 여기서 새역사 쓴다
  • 이상환
  • 승인 2019.06.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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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숙소 도착한 정정용호
16일 대망의 결승전 준비
우치입성

이강인-우치도착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대표팀 정정용(위) 감독과 이강인이 12일 오후(현지시간) 결승전 개최지인 폴란드 우치의 대표팀 숙소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대회 사상 첫 결승 진출의 신기원을 이룬 정정용호가 결전의 땅 폴란드 우치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출신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지난 9일 아프리카 강호 세네갈을 꺾고 36년 만에 4강신화를 재현한 한국은 12일 루블린에서 열린 에콰도르와 준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이 대회뿐만 아니라 FIFA가 주관하는 남자축구대회를 통틀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역대 대회 최고 성적도 예약했다.

현지시간 12일 오전 11시 30분 루블린 숙소를 출발한 대표팀은 버스로 5시간 30분가량을 이동해 이날 오후 5시께 우치 숙소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한국축구의 미래들은 치열했던 이번대회 예선과 본선 3경기에서 바닥난 체력을 휴식을 취하면서 보충하는 한편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대회 마지막 여정인 대망의 결승전을 앞둔 우리나라 선수들은 우치에서 더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넘어서면 한국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그동안 한국축구가 FIFA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이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다.

한국이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를 꺾으면 아시아 축구사도 새롭게 바꾼다. 우리나라가 이번 FIFA U-20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면 아시아국가 가운데선 첫 번째 우승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카타르와 일본이 앞서 이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제3회 대회인 1981년 호주대회에서 카타르가 처음 결승에 올랐고,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일본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한국이 이번대회에서 ‘언더독의 반란’을 넘어 세계축구의 정상으로 발돋움 할지 여부는 오는 16일 새벽 1시에 벌어질 우크라이나와의 결승전에서 판가름 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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