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쉐르바코프와 협연
쇼팽의 본고장 폴란드가 사랑하는 오케스트라인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가 1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오른다.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개막 공연으로 대구를 찾는다.
바르샤바 필하모닉의 주축 멤버들이 결성한 이 오케스트라는 1960년대부터 섬세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국제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2013 그래미 어워즈, 쇼팽 어워즈 수상에 빛나는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와 호흡을 맞춘다.
러시아 출신 콘스탄틴 쉐르바코프는 1983년 제1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몬트리올, 볼자노, 로마, 취리히 등 권위있는 콩쿠르 입상을 이어나가며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비평가들로부터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라는 극찬을 받았다. 1998년부터 취리히 예술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왔다.
한편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을 선사한다. 2~5만원. 053-584-030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