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건강 환경 사업도 추진
고령화 비율이 높은 의성군이 지역 현실을 감안, 노인복지에 힘을 쏟을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 뛰어난 복지정책을 정착시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치매대책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 10일 밀양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담당자 4명이 의성읍 치선1리 치매보듬마을의 차별화된 운영방식과 추진현황을 배우기 위해 방문했다.
앞선 지난 5월 31일은 영양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영양군 영양읍 화천2리 치매보듬마을 지역 어르신 45명을 모시고 방문했다.
의성군 치매보듬마을은 경북도에서 전국 최초 개발한 치매 친화적 공동체 마을로 2016년 공모사업으로 추진했다.
의성읍 치선1리는 4년째 치매보듬 마을을 운영, 주민참여형 지역사회 치매환자 돌봄의 모범사례로 부각했다.
군은 올해 금성면 탑리 2리를 신규 치매보듬마을로 지정해 경로당 내·외부 환경 개선, 꽃밭 조성 및 인지골목길 조성, 우리마을 작은 미술관, 기억키움 도서관 등 치매 예방과 인지건강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성군보건소 신복련 소장은“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동네에서 지역 사회의 돌봄과 보살핌을 받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치매 환자와 인지 저하자가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치매 친화적 공동체 조성사업이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