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조 시장 화이트바이오 잡아라”
“500조 시장 화이트바이오 잡아라”
  • 윤정
  • 승인 2019.06.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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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대성해강미생물포럼’
대성그룹은 미생물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및 환경기술 상용화에 대한 최신 트렌드와 전망을 확인하고 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2019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오는 20일 조선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19대성해강미생물포럼은 ‘실험실에서 산업으로, 바이오경제의 도래’라는 주제로 진행하며 최근 에너지와 석유화학 분야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이트바이오’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다.

레드바이오(의약), 그린바이오(농업) 분야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기술개발이 더딘 화이트바이오(에너지·석유화학) 분야의 산업화에 근접한 기술들과 상용화 단계에서의 기술적·제도적 애로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화이트바이오 시장은 2017년 약 280조원(2천389억 달러)에 이르며 연평균 8.9%씩 성장해 2025년에는 약 557조원(4천72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포럼의 주요 연사로는 지오박터(Geobacter)균을 이용한 미생물 연료전지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매사추세츠 주립대 데렉 러블리(Derek R. Lovley) 교수, 미생물을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개선 연구에서의 성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크리스탈라 프래더(Kristala L. Jones Prather)교수, 대사공학 전문가로 산업계와 연계해 친환경 화학제품생산 연구 개발에 경제성을 인정받은 UNIST 박성훈 교수가 참가한다. 시스템 및 합성 생명공학 분야를 이끌고 있는 KAIST 조병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이번 포럼에서는 화이트바이오 산업분야의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의 엔비텍 바이오가스(EnviTec Biogas)사의 CFO인 요르그 피셔(Joerg Fischer)를 초청해 바이오 메탄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최신 기술과 공정소개 및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에 대한 사례발표도 진행한다. 엔비텍 바이오가스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00개의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치 운영중에 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미생물 기술들이 속속 상용화 단계로 진입해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민간학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훈 회장은 에너지와 환경산업의 미래는 바이오 기술에 그 열쇠가 있다는 신념으로 매년 대성해강미생물포럼을 진행해 오고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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