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각국 대표 선수단 전지훈련장 ‘각광’
문경시, 각국 대표 선수단 전지훈련장 ‘각광’
  • 전규언
  • 승인 2019.06.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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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경기장·파트너 ‘이점’
이달에만 20개국 130명 훈련
“올림픽 훈련단 등 유치 적극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 기대”
전지훈련 중인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합동 전지훈련에 나선 한국과 미국, 캐나다 청소년 탁구선수단.

문경시가 세계 각국의 국가대표 선수단으로 북적이면서 글로벌 전지훈련장으로 각광 받고 있다.

종목별 세계 최고 수준의 26개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군체육부대 등의 훈련장과 국가대표 상비군 등의 훈련 파트너가 연중 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서만 지난 6일부터 한국과 미국·캐나다의 청소년 탁구국가대표팀 33명이 19일까지 합동 훈련을 펼치고 있다.

오는 6월 말 도쿄에서 펼쳐지는 근대5종 월드컵 대회 및 2020년 도쿄올림픽 대비를 위해 프랑스·독일·러시아·이탈리아·중국 등 11개국 104명의 근대5종팀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국군체육부대에서 합동 전지훈련에 나서고 있다.

23일부터 26일까지는 브라질·싱가포르 등 10개국 29명의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문경에서 구슬땀을 흘릴 계획이다.

또, 오는 8월까지 일정이 잡혀 있는 탁구와 근대5종, 트라이애슬론, 하키, 럭비 등 총 24개국 273명(연인원 3천800여명)의 각국 선수단의 훈련 스케줄이 국군체육부대 및 문경시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이는 전년대비 192%가 증가한 숫자로, 스포츠발전을 위한 문경시와 국군체육부대의 노력과 전지훈련 지원정책 및 한국관광공사·종목별단체와의 협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도 수영국가대표 후보, 청소년탁구국가대표, 레슬링국가대표 팀, 근대5종 실업팀 등 대규모 합동훈련이 7~8월 문경일원에서 예정돼 있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

한편, 시는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세계 각국의 전지훈련단 유치를 위해 문체부(한국관광공사), 국군체육부대, 종목별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유치세일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의 트랜 덕 판 차관보 등 관계자 5명이 문경시를 방문해 국군체육부대 시설 등을 살펴보고 돌아가는 등 세계 각국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해외전지훈련단을 적극 유치해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치 홍보와 지원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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