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행작가 안소라 홍보대사로
경북도가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15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경북도 관광홍보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고베 관광홍보사무소는 현지 여행사 및 유관기관과 네트워크 구축, 경북관광 상품개발 및 홍보판촉, 일반소비자 대상 관광정보 제공 등 일본 내 경북관광 인지도 제고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사무소 운영은 경북도 국외전담여행사인 ㈜공감씨즈가 공모를 통해 맡게 됐다.
개소식에는 고베시 나가타구청, 일한우호고베시의원연맹, 효고현 국제국 등 현지 공공기관의 주요 인사들과 효고현 경북도민회,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관, 고베 한국교육원, 코트라 오사카무역관 등 교민단체와 한국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올 2월 경북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일본 유명 여행작가인 안소라(安田良子 야스다료코) 작가는 이날 ‘당장 떠나고 싶은 경북여행’이라는 주제로 경북관광을 소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안소라 작가는 한국 관련 여행책을 8권이나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6월말 경북여행가이드북 출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월 이철우 도지사로부터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후 경주, 안동, 문경을 비롯한 경북의 구석구석을 직접 여행하며 일본 여행객들의 취향에 맞는 관광지를 엄선해 책에 실었다.
한편 방한 일본 관광객은 작년 기준 294만 명으로 중국에 이어 2위이며 재방문객 비율 또한 70%로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만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장 한국적인 멋과 맛을 간직한 경북을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현지 타깃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