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고국 음식 전해
영양,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고국 음식 전해
  • 이재춘
  • 승인 2019.06.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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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로 작성된 응원카드도
吳 군수, 현장 건의사항 청취
3-2.사진(영양군,외국인계절근로자에고국음식도시락제작배달)
오도창 영양군수가 지난 14일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에게 베트남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영양군은 지난 4월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활동을 격려하기 위한 이벤트로 지난 14일 고국 음식 배달 행사를 가졌다.

지난 4월 21일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영양군 관내 28농가에서 농작업을 실시 중이며 7월 16일 출국한다.

영양군은 이들 베트남 근로자들의 향수를 달래고 남은 기간 생활을 응원하기 위해 이날 베트남 음식 3종 도시락을 만들어 전달했다.

음식은 베트남식 물김치, 돼지고기 조림, 새우볶음으로 구성됐으며 도시락 안에는 베트남어로 작성된 응원 카드도 동봉했다.

음식 조리에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회원들이 힘을 보탰다.

이날 배달은 오도창 영양군수와 직원들이 나섰다. 또 근로자와 농가주가 사업에 참여하며 느낀 점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오 군수는 “봄철 일손부족 해소에 베트남 화방군 근로자들이 앞장서줘 감사하다”고 전하고 “계절근로자 전담팀이 항상 대기 중인만큼 애로사항 등을 수시로 말해달라”고 당부했다.

도시락을 전달받은 보띠빛레(44) 씨는 “남은 시간도 힘을 내서 열심히 농작업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농장주 이모씨 또한 “베트남 음식을 직접 하기는 어려워 재료만 공급해주고 있었는데, 근로자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고 감사를 표했다.

영양군의 계절근로자 사업 규모는 2017년 상반기 10농가 29명을 시작으로 2018년 하반기 45농가 11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농가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영양=이재춘기자 nan905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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