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청이 올 여름 이른 더위에 물놀이장 개장을 앞당기기로 했다.

대구 서구청은 내달 6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서구 이현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공휴일 오후 6시까지다.

물놀이장은 연면적 660㎡ 규모로, 조합형 물놀이시설과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 간이탈의실,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올해 서구청은 사업비 2억원으로 그늘막과 휴게데크, 그늘목 등 물놀이장 내 시설을 확충하고 퇴수 배관을 정비했다.

서구청은 수질 관리를 위해 물놀이장 용수를 가동 40분마다 교체하고, 교체 시간 20분 동안 물놀이장을 청소할 계획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도 고정 배치한다.

이현공원 물놀이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이현공원 물놀이장 방문객은 개장 첫해인 2015년 9천여 명에서 지난해 2만5천여 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깨끗한 수질과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