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기생충',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수상 쾌거
봉준호 '기생충', 시드니 영화제 최고상 수상 쾌거
  • 배수경
  • 승인 2019.06.1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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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6회 시드니 영화제에서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직후 소감을 말하는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지난 5월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직후 소감을 말하는 봉준호 감독 (연합뉴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테이트 시어터에서 열린 제66회 시드니영화제 폐막식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봉감독의 이번 수상은 지난 5월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이은 쾌거이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기생충'은 충격적일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무시한다"면서 "부드럽고 잔인하면서도 아름답고, 가혹하며 재미있고 비극적이다. 계급 탐구의 명작"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생충'은 오는 27일 호주에서 공식 개봉한다. 봉 감독의 전작 '옥자'는 2017년 시드니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1954년 시작된 시드니영화제는 매년 시드니에서 열리며,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 수상자에게는 6만 호주 달러(약 4천905만 원)의 상금을 준다.

지난 5월 30일 국내 개봉한 '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소식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현재 830만 관객을 돌파하고 있다.  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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