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신소연·김주희 피아노 듀오
차이콥스키 ‘사계’ 등 연주 호흡
26일 테너 권재희 리사이틀 무대
이탈리아 칸초네·아리아 선사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사계절을 주제로 한 챔버홀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시리즈의 올해 여름 버전 주제는 ‘여름의 노래’. 테너 김동녘, 피아니스트 신소연&김주희 리사이틀, 테너 권재희 등이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지난 12일 열린 ‘테너 김동녘 리사이틀’에 이어 21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신소연&김주희 듀오 리사이틀’이 열린다. 피아니스트 신소연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폴란드 쇼팽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바르샤바, 로마, 라이프치히, 브레멘, 라스베가스 등 세계 각지에서 독주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폴란드 음악협회 초청음악회에 출연하는 등 국내외 각지의 무대에서 음악적 역량을 입증 받았다. 현재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학부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주희는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후 독일 뮌헨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브레멘 음악대학 초청 현대음악 피아노 독주회와 일본 가와이 피아노 초청연주회에 출연했다. 대구시립합창단 상임반주자와 창원시립합창단 객원반주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계명문화대학교 생활음악학부 겸임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두 명의 여성 피아니스트는 이날 공연에서 피아노 이중주로 서로의 음악적인 신뢰와 호흡을 보여준다.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中 여름’, 거쉰 ‘썸머타임’, 차이콥스키 ‘사계 中 6월 뱃노래’ 등 여름을 주제로 한 피아노 듀오 음악을 선사한다. 이날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나수련과 이재준의 특별무대와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구자만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과 김병기의 영상이 더해진다.
다가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는 ‘테너 권재희 리사이틀’이 마련된다. 유럽과 아시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테너 권재희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졸업 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수석 입학 및 졸업, 밀라노 라 스칼라 아카데미 최고연주자과정 디플롬을 취득하였고 프란체스코 알바네테 국제 콩쿠르, 아레나 디 베로나 주최 국제콩쿠르 등에서 우승 및 특별상을 수상하며 클래식계에 두각을 나타냈다.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아름답고 서정적인 목소리를 가진 리릭테너’라는 평을 받은 권재희는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에서 발레리 게르기예프를 비롯해 구스타보 두다멜 등의 세계적인 지휘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토스티 ‘푸른바다’, 탈리아페리 ‘열정’, 푸치니의 오페라 ‘빌리’ 中 ‘돌아오라 행복했던 날이여’ 등 테너 권재희의 시원하고도 풍부한 음색으로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이탈리아 칸초네와 다채로운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한다. 예매는 concerthouse.daegu.go.kr·티켓링크 1588-789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