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인터뷰> 이승태 경북도학생문화회관 관장
<와이드인터뷰> 이승태 경북도학생문화회관 관장
  • 이종훈
  • 승인 2010.03.1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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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센터 역할 할 터"
도내 40만 학생.3만 교직원 예체능분야 갈증해소 기대
“경북도 학생문화회관이 지난 16일 개관을 했지만 아직까지 교재·교구나 프로그램에서 정비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빠른 시간 내에 끝내고 학생들 일일 학습체험이라든지 지역민들을 위한 평생교육을 오는 5월 중 열 예정입니다.”

이승태(사진) 학생문화회관 관장은 그러면서 “그 전이라도 도서관 등은 개방해서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학생문화회관이 지역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하
기 위해 건립된 도교육청 산하 직속기관”이라고 소개했다.

개관까지 힘들었던 것이 있었느냐고 묻자 그는 “주차공간이 협소해 향후 정상적인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특히 안내 표지판 설치가 부족해 찾는 문의 전화가 많이 걸려온다”고 애로를 털어 놓았다.

실제로 학생문화회관은 외지인이 찾기가 어려운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는 포항시 북구 양덕동 산 255이고, 승용차편으로 대구 또는 영덕 방향에서 올 경우 먼저 우현네거리까지 찾아와서 장성동 방향으로 달려 법원·검찰청 입구 신호등을 지난 약 500m 지점에 가야 안내표지판을 볼 수 있다.

다른 방향(죽도시장, 북부해수욕장, 두호동)에서 찾아 가면 표지판도 없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지역민은 물론 타지에서 오는 방문객들이 찾으려면 불편을 겪기 마련이다. 시내버스는 108번 1회선이 다니며 갤러리웨딩 부근에 내려서 찾아야 한다.

학생문화회관은 부지 4만2천712㎡(1만2천920평)에 총 사업비 428억원을 들어 2007년 착공, 2년2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 1월 21일 준공했다.

주요시설을 살펴보면, 문화·예술 관련 시설로는 1천1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184석 규모의 소공연장, 국악실, 노래방, 전시실, 도예실, 공작실, 기악실, 보컬실, 미술실, 어학학습실, 평생교육실, 종합정보 자료실, 컴퓨터교육실 등이 있다.

또 생활체육관련 시설은 무용활동실, 실내체육관, 실내체육실(헬스), 골프체험실 등이 갖춰져 경북도내 40만 학생과 3만 교직원들의 예·체능 분야의 갈증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관장은 올해 목표를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건전한 학생문화 창달로 정하고 △현장학습을 통한 학교교육 지원 △특기·적성 신장을 위한 문화·예술 활동지원 △학생문화 활성화를 위한 축제행사 지원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역문화 환경조성을 위한 평생교육 지원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을 5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건물의 특징에 대해 “기하학적이고 비정형 mass(정확한 형체가 없는)로 구성돼 있어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선형 및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어 시각적이고 활기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또 “자연지형을 최대한 보존, 주변 녹지와의 연계를 통한 친환경적인 공간 계획은 자연스럽고 색다른 동선을 형성해 하늘, 숲, 바람, 눈, 비를 실내에서 경험하도록 했으며, 실외에서는 야외게임장, 암벽등반 및 아이리스 연못이 조성돼 있어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이나믹한 공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1월 1일부임 한 초대 이승태 관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1980년)하고, 문교부 행정사무관(1987년)으로 신규 채용된 후 경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 관장, 본청 재무관리과장, 학교운영지원과장, 감사담당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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