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 아버지 차 몰다 사고
초등 2학년 아버지 차 몰다 사고
  • 장성환
  • 승인 2019.06.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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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초등학교 2학년 학생이 아버지 차를 몰래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 45분께 대구 중구 동인동 3가의 한 도로에서 A(7)군이 운전하던 SUV 차량이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좌측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A군은 1차로에서 4차로로 갑자기 진로 변경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어머니 가방에서 차 열쇠를 몰래 가지고 나와 자신이 거주하는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아버지 차량을 운전해 인근 도로를 약 2km가량 주행하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라 형법상의 처벌은 받지 않는다”며 “물질적인 피해만 부모가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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