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와 김천경찰서는 지난 17일 부항지서 전투에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전사자들과 참전자들의 위훈을 기리는 ‘부항지서 전투 참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충섭 시장, 임경우 경찰서장, 강희만 김천재향경우회장 및 회원, 경찰협력단체장, 전투 참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천경찰서와 김천시는 6.25전투 기념비인 부항망루 건립 70년을 맞아 경찰역사 유적지인 부항지서 망루와 전투 참전 기념비를 건립,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고 있다.
기념비는 6.25 당시 부항지서 사무실터에 4.2평 규모로 설치했다.
화강석을 이용해 1951년 전투에 참여한 106명의 참전용사 이름을 기념비 뒷면에 오석으로 각인해 영구히 기념하도록 했다.
김천시 관계자는 “주민과 경찰이 힘을 합쳐 자발적으로 지역을 수호하고 목숨을 바쳐 지켜낸 부항망루와 부항지서 전투를 기억하는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