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앞서 기자회견 열어
대구지역 시민단체가 심각한 경영악화와 재정난으로 존폐위기에 빠진 섬유 관련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이하 섬유 전문연)의 통합과 정부출연연구기관 전환을 통해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
18일 오전 11시께 김동식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참여연대로 구성된 ‘섬유전문연 구조개혁연대’가 대구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섬유 전문연의 통합과 출연연으로의 전환을 요구했다.
섬유전문연 구조개혁연대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을 근거로 지역 섬유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설립된 섬유 전문연은 그 취지가 무색하게 기관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산자부의 지원예산이 중단됨에 따라 섬유산업계 지원하는 역할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을 만큼 재정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고 정부의 R&D 프로젝트의 중첩과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제 살 깎아먹기식의 경쟁구도로 존폐위기의 기로에 서있다”고 지적했다. .
이들은 “섬유 전문연의 설립 근거에 부합하고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섬유산업의 미래를 위해선 섬유 전문연의 통합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