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 ‘첫발’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 ‘첫발’
  • 최연청
  • 승인 2019.06.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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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연서 전문가그룹 회의
지역 주력산업 부진 대응
공동 미래먹거리 발굴 나서
대형 국책사업 유치 힘모아
수도권 규제완화, 미중 무역갈등의 지속 등의 요인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양 지역이 공동의 미래먹거리 발굴에 나섰다.

18일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대구시와 경북도 경제·산업 관계부서, 양 지역 기업 및 상공회의소, R&D기관, 대학 관계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 전문가그룹 회의가 지난 17일 열렸다고 밝혔다.

대구상의가 주관하고 있는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은 양 지역 경제의 활로모색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올 해 처음으로 시작하는 사업이다. 대내외 환경 악화에 따른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등 양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지역경제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기존산업에 대한 재평가와 성장전략 수정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상의는 이 사업에서 ‘대구경북 상생발전 전략’ 연구용역 수행을 통해 양 지역 산업구조의 상호보완 및 연계가능성에 대해 분석하고 핵심기술 및 산업 간의 구체적인 연계방안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 유치 전략 등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기계·자동차, 전기전자, 섬유 3개 주력산업의 전문가그룹 운영을 통해 연구에 대한 자문 뿐 아니라 양 지역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은 양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들을 제안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세계적으로 광역권 단위의 경쟁체제가 점차 본격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산업분야의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화된 협업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양 지역에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 주력산업 간의 융합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부 제안을 통해 양 지역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형 국책사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대구경북 상생발전 협력사업은 오는 10월까지 7차례의 전문가 회의를 열어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11월 중 ‘대구경북 상생발전’을 주제로 연구결과 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구성되는 세미나를 연다는 계획이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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