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 연일 ‘매진행렬’ ...식지 않는 축구 열기
대팍 연일 ‘매진행렬’ ...식지 않는 축구 열기
  • 승인 2019.06.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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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경기당 평균 관중
8천408명…53.1% 늘어
대팍은 159% 폭발적 증가
U-20 준우승 효과도 한몫
프로축구 K리그 관중이 ‘축구 붐’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 시즌 16라운드까지 K리그1(1부리그)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8천40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5천492명보다 53.1%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구단별로는 전용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매진 행진을 벌였던 대구FC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만397명을 동원해 작년(4천17명) 대비 159%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관중 증가는 K리그2(2부리그)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K리그2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지난해 1천581명에서 올해 2천600명으로 64.1%가 증가했다.

경기를 중계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K리그1 경기당 평균 접속자수(15라운드 기준)도 작년 1만2천574명에서 올해 2만2천214명으로 76.7% 상승했다.

이처럼 관중이 매우 증가한 건 작년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 승리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최근에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U-20 대표팀이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고 성적인 준우승 쾌거를 이룬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주말 치러진 16라운드의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1천555명으로 작년 16라운드의 4천20명보다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치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올 시즌 최다 관중인 3만2천57명이 입장했고, 울산-포항전(1만3천121명)과 인천-전북전(1만2천17명)도 1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슈퍼매치와 동해안 더비 등 관심 높은 빅매치가 치러진 데다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결승 진출로 일반 관중 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U-20 월드컵에서 활약했던 K리거 조영욱(FC서울)과 전세진(수원) 등이 경기에 투입되는 이번 주말부터는 관중 상승 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축구 팬이 스타를 보러 경기장을 찾는 만큼 U-20 월드컵 준우승은 흥행 호재 중 하나”라면서 “화끈한 공격 축구로 경기의 박진감이 높아지고 각 구단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관중 증가에 일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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