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여학생 탈의실 몰카 뒤늦게 들통…의대생 등 4명 덜미
고교시절 여학생 탈의실 몰카 뒤늦게 들통…의대생 등 4명 덜미
  • 강나리
  • 승인 2019.06.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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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과 현역 군인 등이 고등학생 때 여학생들을 ‘몰카’로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경찰과 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9일 대구지역 모고등학교 재학 당시 몰래카메라로 여학생들을 촬영한 혐의(불법촬영)로 A(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현재 군복무 중인 동창생 B씨 등 3명은 같은 혐의로 군 수사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한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A씨 등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들이 생활하는 고등학교 기숙사 탈의실에 몰카를 설치해 여학생 10여 명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다.

경찰은 최근 피해자 가족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몰카 동영상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동영상 유포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피해가 있는지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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