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내년 국비확보 ‘비상’…발 벗고 나선 李 지사
경북 내년 국비확보 ‘비상’…발 벗고 나선 李 지사
  • 김상만
  • 승인 2019.06.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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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서 예산실장 등 만나
도정 역점사업 적극 지원 요청
열악한 SOC 인프라 현황 강조
이철우지사-안일환실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는 19일 기재부를 방문해 안일환 예산실장에게 도정 주요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9일 중앙정부를 방문, 경북도의 어려운 현실과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 편성에 있어 도정 주요 역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재정규모 50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OC, 농림수산분야는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우려돼 이 지사가 주요 현안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안일환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일일이 찾아 경북도 현안사업을 직접 설명하고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지역의 열악한 SOC 인프라 현황을 강조하며 △동해중부선 철도부설(포항~삼척) 4천99억 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남북7축) 1천500억 원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천500억 원 △남북내륙철도(김천~거제) 1천억 원 △울릉공항 1천억 원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0억 원 등을 건의했다.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산업 발굴·육성과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생활환경지능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12억 원 △글로벌 화장품 국제시험인증센터 10억 원 △로봇직업혁신센터(Robot Job Innovation Center) 20억 원 △상생혁신 철강 생태계 육성 265억 원 △첨단 베어링 제조기술개발 및 상용화 기반구축 100억 원 △자동차 튜닝기술지원 클러스터 조성 2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지진피해 지원 및 원자력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20억 원 △경북 원자력방재타운 건립 25억 원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100억 원을 건의했다.

지역경제 활력재생을 위해 △포항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 8억 원 △봉화 베트남타운 조성 10억 원 △도청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 901억 원 △국립 울릉도·독도 자생식물원 조성 5억 원 등을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 온 △문경~김천간 단선전철화 △구미산단철도(사곡~구미산단) △점촌~영주간 단선철도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조성사업 등 신규 SOC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가장 절실한 당면 과제인 만큼 필요한 모든 사람을 만나 설명하고 설득해 나가겠다”며 “전 공직자들은 정부안이 확정되는 8월말까지 세종에 상주하면서라도 중앙부처와 기재부를 적극 설득해 내년 국비확보에 차질없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했다. 김상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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