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벼라, 서울” 안방서 칼 가는 대구FC
“덤벼라, 서울” 안방서 칼 가는 대구FC
  • 이상환
  • 승인 2019.06.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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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K리그 1 17라운드
정정용 감독 시축·고재현 복귀
구름 관중 대대적 응원 힘 입어
9경기 연속 무패행진 도전 나서
대구FC의 올 정규리그 ‘대팍(DGB대구은행파크) 무패행진’은 계속 이어질수 있을까.

22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1 17라운드 FC서울전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구는 올 정규리그 대팍 홈경기에서 4승 4무로 8경기동안 한차례도 지지 않았다. 올 시즌 전경기 만원사례로 성원하고 있는 홈 팬들의 기를 받아 대팍에만 서면 선수들이 힘을 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서울전은 대구로서는 무패행진과 11라운드 원정 패배의 설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특히 이번 서울전에는 대구출신으로 U-20 월드컵 대표팀을 사상 첫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이 시축을 하고, 대구FC 소속으로 미드필더로 활약한 고재현이 경기에 나설 예정이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는 정감독과 고재현을 보기 위해 구름관중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구FC는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골키퍼 조현우의 인기와 새 전용구장 대팍 개장으로 인한 특수로 프로축구 1부리그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은 관중 증가율을 기록할 만큼 관중몰이를 하고 있다.

대구는 16라운드까지 시즌 경기당 평균 1만397명을 동원해 작년(4천17명) 대비 159%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6라운드 강원FC와의 홈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이번 서울전에선 반드시 승리해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20일 현재 대구는 승점 28(7승 7무 2패)로 리그 4위에 올라 있다. 3위 서울과는 승점차가 6점차로 벌어진 상황이다. 선두 전북 현대와 2위 울산 현대(이상 승점 36)와는 8점차다.

무패행진이 끊길 경우에는 선두권 진입은 당분간 어렵게 될 공산이 높다. 대구로서는 이번 서울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선두권 진입을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17라운드는 대구와 서울의 ‘골게터’ 에드가와 페시치간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현재 정규리그 득점부문에선 페시치가 9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에드가가 6골로 추격하고 있다.

대구 세징야의 도움부문 경쟁도 볼만하다. 세징야는 현재 5도움으로 리그 도움 선두 사리치(수원삼성· 6도움)를 1개차로 고 있다. 세징야는 득점도 4골을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독일 진출설이 잇따라 터지고 있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도 A매치 이후 처음 치른 지난 16라운드 강원전에서 2골을 내주면서 구긴 자존심을 이번 서울전에서 되찾겠다는 각오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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