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자 올 들어 19.6% 감소
교통사고 사망자 올 들어 19.6% 감소
  • 강나리
  • 승인 2019.06.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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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은 2%늘어
올해 5월 말까지 집계된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천34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인 1천501명보다 10.3%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102명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152명)에 비해 32.9% 대폭 감소했다. 고속도로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104명→72명) 줄었고, 보행자 사망자 수 역시 13.9%(598명→515명)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체별로 살펴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감에 차이가 있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광주(-56.3%), 울산(-46.2%), 대전(-26.8%), 충남(-24.5%), 대구(-19.6%) 등으로 대체로 줄어든 데 반해 인천(+22.9%), 제주(+6.5%), 경북(+2.0%) 등은 오히려 증가했다.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자는 1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전체 보행 사망자의 31.3%를 차지했다.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줄었으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수는 오히려 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3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수인 14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관계부처와 협업해 교통안전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성과가 미흡한 지역에 대해 합동 점검에 나서는 등 교통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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