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윤석열 청문회·北 선박 국조 참여”
나경원 “윤석열 청문회·北 선박 국조 참여”
  • 이창준
  • 승인 2019.06.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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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상화 안 돼도
이슈 상임위만 열 것”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국회는 정상화되지 않더라도 자유한국당은 국회에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참고)

나 원내대표는 이날 ‘공존의 정치 회복만이 국회 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기본권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권력기관장인 검찰총장, 국세청장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통해 적극 검증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 선박 삼척항 입항 사건의 경우 그 무능 안보와 무장해제, 청와대 중심 조직적 은폐 의혹 등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함과 동시에 운영위원회, 국방위원회를 통해 실체를 규명할 계획”이며 “아울러 ‘붉은 수돗물’ 사태의 책임및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위해 환경노동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통해 따져 볼 부분을 따져보고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와 여당의 국회정상화 의지를 그 어디에서도 읽을 수 없다”며 “실제 지난 일주일 여 간,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의 어떠한 협상 시도도 없다. 언론에는 마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것 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권은 “민주주의 기본 규칙인 선거제마저 패스트 트랙으로 날치기 처리를 하고서도 이에 대한 사과도 안하고 철회는커녕 합의처리 약속도 안하면서 일방적으로 국회를 열겠다는 것”이며 “제1야당을 국정의 한 축이자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고 오직 궤멸과 무시의 대상으로 여기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악법과 추경 통과를 위해 그저 거수기 역할만 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게다가 진정 국회를 열고자 한다면 이렇게 제1야당을 몰아붙이고, 나아가 잘못된 정책과 추경을 고집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오직 야당 탓, 추경 탓, 남 탓을 위한 여론 프레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또한 “국회의장과 집권여당은 내일 24일,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열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는 국회 운영관행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며, 국회를 중립과 균형의 원칙에 따라 운영해나가야 할 국회의장이 헌법이 부여한 그 책무를 완전히 포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국회 정상화가 아니라 이슈가 있는 상임위만 열겠다는 것”이라며 “해당 상임위가 열린다고 해도 상임위의 전체 현안이 아니라 해당 이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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