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 환율 받고 여행 ‘알짜 환테크’
우대 환율 받고 여행 ‘알짜 환테크’
  • 김주오
  • 승인 2019.06.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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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별 혜택 꼼꼼히 챙겨야 이득
비대면 첫 서비스 최대 100% 적용
페이·신용카드는 환전없이 결제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여름휴가 때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각 은행에서 적용하는 우대환율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보다 저렴하게 환전서비스를 받고 해외여행을 갈 수 있다. 여행경비를 한푼이라도 더 아낄 수 있는 관련 환테크 비법을 알아봤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고객이 애플리케이션 및 인터넷 등을 통한 비대면 환전서비스를 첫 회 이용할 경우 주요 통화(달러, 엔, 유로 등)에 한해 최소 80%에서 최대 100%의 우대환율을 적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앱 리브 신규 가입 후 주요 통화를 환전 신청하면 최초 1회에 한해 100% 우대환율을 적용한다. ‘KB-POST 외화배달서비스’까지 이용하면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날짜에 맞춰 외화 배송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의 환전지갑서비스로 처음 환전할 경우 달러는 90%, 엔화와 유로화는 80%까지 우대환율을 받고, 나머지 10~20%에 해당하는 부분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하나머니로 적립할 수 있다. 환전지갑은 하나은행 앱 하나멤버스 외에도 토스, 카카오페이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페이에서 첫 환전서비스 이용시 주요 통화에 대해 100% 우대환율을 받을 수 있고, 최대 한도는 100만원이다. 오는 8월까지 삼성페이를 통해 비대면으로 우리은행 계좌와 체크카드를 만들었을 때도 100% 우대환율 혜택이 가능하다. 체크카드와 계좌 개설 시 여행기간 중 최대 7일까지 보장되는 여행자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영국 파운드, 중국 위안 등 기타 화폐에 대해서도 55%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신한은행은 비대면 거래로 환전했어도 인천공항 1터미널과 김포공항 등 영업지점뿐 아니라 환전소에서도 외환을 수령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주요 통화 등 12개국 통화를 전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해외에서 이용가능하고 환전 수수료도 낮은 페이나 신용카드 등도 눈여겨 볼만 하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경우 해외에서 QR코드 등을 통해 결제하면 원화로 충전한 사이버머니가 환율에 맞춰 빠져나간다. 환전 수수료가 낮고 해외 신용카드 이용시 부여되는 각종 수수료도 없다. 하나은행의 하나머니는 환전이 필요 없이 대만과 태국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체인지업카드는 외화통장을 만들어 환율이 저렴할 때 미리 달러를 매입한 후 해외에서 환전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고 달러로 결제할 수 있다. 하나은행도 글로벌페이전용통장과 체크카드를 이용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다. 해당 카드들은 결제 기능 외에도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 인출도 가능하다.

원화보다 현지 통화 기준으로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원화로 신용카드를 결제할 경우 현지 통화 결제 이전에 원화가 현지 통화로 전환되는 과정이 추가돼 수수료가 증가한다. 출국 전 카드사에 ‘해외 원화결제서비스’ 차단을 신청하고, 현지 통화와 달러 가운데 가급적 달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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