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개량종 ‘우리흑돈’ 내년까지 공급
김천시, 개량종 ‘우리흑돈’ 내년까지 공급
  • 최열호
  • 승인 2019.06.23 21: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례흑돼지 사육기반 확대 목적
듀록·토종 교배… 유전자 근접
지방층 얇아 담백하고 감칠맛
개량종 우리흑돈
김천지례흑돼지와 가장 유전자 혈통에 근접한 개량종 ‘우리흑돈’의 모습.

김천시는 2017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생산된 토종 지례흑돼지와 가장 유전자 혈통에 근접한 개량종 ‘우리흑돈’ 보급을 시작하여 올해 첫 분만을 거쳐 지례흑돼지의 사육기반 확대에 나섰다.

개량종 ‘우리흑돈’은 듀록(일반돼지)과 한국재래 돼지와의 교배에 의한 합성돈이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생산된 품종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토종 지례흑돼지와 가장 유사한 종류의 흑돼지로 김천시가 국립축산과학원과 3년간(2017년~2020년) 계약에 의하여 공급하게 된다.

지례흑돼지는 예로부터 물이 맑고 공기가 좋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맛이 좋기로 유명하나 일반돼지에 비해 긴 사육기간, 작은 체구,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점차 사육농가 및 사육두수가 감소돼 왔다.

김천시는 지례흑돼지의 보존 및 사육기반 유지·확대를 위해 우수한 종모돈지원 등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일반돼지에 비해 낮은 경제성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집중육성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으나, 기존 흑돼지보다 지방층이 얇아 쫄깃하고 담백하여 감칠맛이 일품인 ‘우리흑돈’ 보급을 계기로 사육기반 확대를 위하여 노력하는 한편, 지례흑돼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무료시식코너 운영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병하 시 축산과장은 “지례흑돼지 사육기반 확대에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지례흑돼지 보존을 위하여 지례흑돼지작목반 등과 함께 사육기반 확대를 위하여 행정적인 지원방안 등을 적극 발굴·반영하여 지례흑돼지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