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충격파 치료효과 기전 밝혀
대구가톨릭대병원은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와 박기영 교수의 ‘손목 터널 증후군 유발 토끼에서 체외충격파의 치료 시기 선택’이라는 논문이 영향력 지수 4.0이 넘는 영국 국제전문학술지 TERM(Journal of 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의 6월호 표지논문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임상적으로 특발성 손목 터널 증후군은 가장 흔한 압박성 말초신경질환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엄지손가락에서 4번째 손가락의 절반까지 감각저하, 이상감각, 야간에 저림증상, 심한 경우 엄지손가락 밑의 불록한 부분에 근육 위축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손목 터널 내의 활막 아래 결체 조직의 증식이 손목 터널 내의 압력을 상승시켜 이로 인한 구조물의 만성적 허혈성 변화가 원인이 될 가능성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를 전제로 권동락 교수팀은 실험토끼에게 인간과 유사한 손목 터널 증후군 모델을 만들고 4군으로 분류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체외충격파 치료를 한 2·3·4군이 대조군에 비해 신경압박 정도가 의미있게 적었으며 이러한 효과가 12주 가량 지속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