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함께 빚는 ‘세계적 하모니’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함께 빚는 ‘세계적 하모니’
  • 황인옥
  • 승인 2019.06.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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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
‘동유럽 거장’ 이반 피셔 지휘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 협연
다뉴브강 참사 추모로 시작
베토벤·브람스 작품 등 선사
지휘자 이반 피셔
지휘자 이반 피셔.

피아노 조성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2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동유럽이 낳은 마에스트로 이반 피셔,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그리고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인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무대가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동유럽의 카라얀’으로 불리는 이반 피셔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중 한 사람이다.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립해 36년간 이끌고 있고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뉴욕 필하모닉,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도 자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필립스, 채널 클래식에서 발매한 수많은 레코딩 시리즈로 다수 수상했으며 헝가리 대통령으로부터 골든 메달을, 프랑스 정부로부터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을 수여받았다. 그리고 로열 필하모닉 협회 등으로부터 명예회원으로 초청받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15세의 나이로 2009년 하마마쓰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 2011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3위, 2015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하며 압도적인 재능과 타고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사이먼 래틀 경, 발레리 게르기예프, 에사 페카 살로넨,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얍 판 츠베덴, 야니크 네제 세갱 등 세계 정상급 지휘자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등과 협연했으며, 뉴욕 카네기 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 등에서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다. 콩쿠르 위너를 넘어 더욱 깊어진 음색과 피아니즘을 선보이고 있는 그의 연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만나본다.

2008년 영국의 음악전문지 ‘그라모폰’ 선정 세계 오케스트라 9위에 빛나는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매 공연 창의적인 무대와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며 전 세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1983년 창단 이래 30년 이상 이반 피셔의 지휘봉 아래에서 완벽한 연주를 선보여왔으며, 탄탄한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성장해왔다.

이들은 이날 멘델스존과 베토벤, 브람스의 작품을 다루며 고전과 낭만을 오가는 아름다운 연주를 선사한다.

첫 무대는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희생자 추모 연주로 시작한다. 이후 청년 멘델스존의 천재성을 엿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이른바 ‘대(大)협주곡’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할 정도로 베토벤 특유의 풍성한 스케일과 극적인 전개를 감상할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 장조’가 연주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베토벤 이후 당대 작곡가 그 누구도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교향곡을 선보이며 19세기 유럽 음악계의 한계를 깨트렸던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 C단조‘로 마무리한다. 예매는 concerthouse.daegu.go.kr·티켓링크 1588-7890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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