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영감의 원천 ‘阿 쇼나 조각’…7월 2일부터 대백갤러리 A관
피카소 영감의 원천 ‘阿 쇼나 조각’…7월 2일부터 대백갤러리 A관
  • 황인옥
  • 승인 2019.06.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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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人, 돌로 영적 세계 표현
Spring-stone
A.Shambare 작 ‘After school’

아프리카 쇼나 조각과의 특별한 만남이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12층)에서 다음달 2일부터 14일까지 마련된다.

쇼나(Shona)는 짐바브웨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부족의 이름이며, 쇼나 조각은 독자적인 석조문명을 이루었던 쇼나왕국에서부터 유럽 식민지시대를 거쳐 오늘의 독립국가에 이르기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인들의 정서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조각을 말한다.

쇼나 조각은 스케치를 하거나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순수하게 돌과 자연에 깃들어 있는 형태를 오로지 정과 망치, 샌드페이퍼만으로 쪼아내고 연마해 자신들의 영적인 세계를 표현하는 특징을 가진다. 인간과 자연의 조화, 인간과 인간의 조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에 내재하는 순수한 정을 조각으로 구현한다.
 

MandalaT-우리는하나
Mandala T 작 ‘우리는 하나’

쇼나 조각들은 ‘상생의 노래’라는 주제로 도출되는 제3세계 미술의 선두주자로 각광받고 있다. 피카소, 마티스 등 현대 미술가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1963년 런던 전시를 시작으로 현대미술의 성전이라는 뉴욕의 현대미술관, 파리의 현대미술관, 로댕미술관 등 세계적인 주요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소개되며 권위있는 미술저널이나 비평가와 화상으로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영국의 선데이 텔리그라프지(Sunday Telegraph, London)는 “세계를 이끄는 10명의 조각가를 꼽는다면 최소한 5명은 쇼나조각가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여년 전부터 한국과 남아프리카를 오가며 쇼나조각의 진면목을 국내에 소개해 오고 있는 인투아트(대표 오재창)의 개관 17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이다. 쇼나 조각의 진면목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쇼나조각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053-420-801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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