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 하순 개각...이낙연·조국 거취 촉각
이르면 내달 하순 개각...이낙연·조국 거취 촉각
  • 최대억
  • 승인 2019.06.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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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이개호·진선미 등
총선 출마 장관 대거 포함
유영민·강경화·박상기 등
‘원년멤버’도 교체 가능성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는 청와대 참모진들이 비슷한 시기에 비서실을 떠날 것에 대비해 빠르면 다음달 하순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9월 정기국회, 내년 4월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에는 개각이 이뤄지리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이낙연 총리와 조국 수석 등의 거취는 내년 총선 판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여기에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장관들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만큼, 더불어민주당 경선 룰 역시 개각 시기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집권 중반기 인적교체의 폭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말에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며 “정치 일정을 고려하면 8월 중순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정기국회가 시작되기 전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무리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9월 1일 정기국회가 시작되고, 12∼15일에는 추석 연휴가 있다”며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등의 일정을 고려하면 9월에는 인사청문회를 할 시간이 없다. 그렇다고 장관 인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상태로 국감을 치를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총선 공천제도 기획단은 2019년 8월 1일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에 한해 경선에서 권리당원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결정한 바 있다. 지역에서의 권리당원 모집 활동은 7월 말까지만 유효하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번 개각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진선미 여성가족부·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5명이 여기에 해당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총선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대신 당분간 장관직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장관은 아니지만 최종구 금융위원장 역시 총선에 나설 수 있다는 예상도 흘러나온다.

또 일각에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차출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지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홍 부총리 교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계속 장관직을 수행한 ‘원년멤버’들도 교체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을 비롯,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 장관이 ‘원년멤버’ 장관으로 분류된다.

이 중 강 장관의 경우 최근 외교부에서 발생한 잇따른 기강해이 사건 등이 겹쳐 교체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강 장관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최근 목선함 사태로 대국민사과를 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라인의 대대적 개편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한반도 안보정세가 급변기를 맞고 있어 안보라인을 크게 손보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예상도 동시에 나온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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