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청소년인구 10년 새 20% 감소
대구·경북 청소년인구 10년 새 20% 감소
  • 이아람
  • 승인 2019.06.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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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3.9% 훨씬 웃돌아
학령인구 감소는 더 심각
대구,경북 청소년의 변화(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경북 청소년의 변화(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최근 10년 사이 대구와 경북지역 청소년인구(9∼24세)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청소년인구가 13.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학령인구(6~21세) 감소세는 더 두드러졌다. 10년 전에 비해 25.6%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10년간 대구·경북 청소년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청소년인구는 44만8천 명으로 2008년 55만9천 명에 비해 11만1천 명(19.9%) 감소했다.

경북은 2008년 53만4천 명에서 지난해 43만8천 명으로 9만6천 명(18%)이 줄어들었다. 인구 수로 보면 10년 새 대구·경북지역 청소년 인구가 20만7천 명이 준 셈이다.

특히 학령인구의 경우 대구는 지난해 40만4천 명으로 2008년 54만3천 명에 비해 25.6%(13만9천 명) 줄었고, 경북은 지난해 40만2천 명으로 22.8%(11만9천 명)감소했다.

한편 10년 전에 비해 대구·경북지역 청소년의 비만율은 높아진 대신, 흡연율, 음주율, 우울감 경험률 등은 모두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식습관의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대구는 지난해 청소년과 중·고등학생 비만율이 11.2%로 2008년 5.4%에 비해 5.8%포인트 높아졌다. 경북도 지난해 12.4%를 기록, 2008년 5.4% 대비 7.0%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흡연율은 대구는 2008년 12.2%에서 지난해 6.8%로 5.4%포인트 낮아졌고 경북도 2008년 11.5%에서 지난해 8.0%로 3.5%포인트 감소했다. 남학생의 흡연율이 여학생보다 3배 높게 측정됐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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