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덕초, 학교 텃밭에 심은 감자 6월 복지시설 전달
명덕초, 학교 텃밭에 심은 감자 6월 복지시설 전달
  • 여인호
  • 승인 2019.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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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존중·나눔 기쁨 배워
명덕초_감자꽃필무렵2

대구명덕초등학교(교장 황재수) 전교생이 지난 3월 28일 본관 옆 학급텃밭에 감자심기를 실시했다. 매년 봄이 되면 학급텃밭에 감자심기 활동을 하는 명덕초등학교 학생들은 올해도 교실에서 씨감자를 관찰하고 감자 심는 방법을 익히고, 감자의 한 살이 과정을 관찰하며 정성으로 키우고 있다. 6월에 수확해 인근 경로당 및 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일부는 학생들 가정으로 보낼 예정이다.

4학년 학생은 “언제 쯤 감자가 나올 지 궁금해요. 어서 빨리 자랐으면 좋겠어요.”라고 하였다. 학생들의 기다림을 알았는지, 드디어 4월 12일부터 여기저기에서 귀여운 감자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따뜻한 봄볕과 학생들의 정성으로 쑥쑥 자라, 한 달이 될 무렵 감자 꽃이 피기 시작했다.

감자 꽃을 처음 본 1학년 박시연 학생은 감자 꽃 앞에 바싹 붙어 앉아 감자 꽃을 그렸다. 개미와 벌레가 있다며 놀라는 학생도 있었다. 땅 속에 있을 감자가 얼마나 커졌을지 궁금해 하기도 하였다. 명덕초 텃밭은 땅, 곤충, 식물, 사람이 모두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친환경농법으로 식물들을 재배한다.

학생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자란 감자는 6월 중순 경 수확하여 인근 경로당과 복지시설에 기부를 하고 일부는 학생들 가정으로 보낼 예정이다.

김진숙 학부모는 “학교에서 자신이 심은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아이가 큰 보람을 느낀다. 식물 기르기 활동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책임감도 기를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명덕초 황재수 교장은 “감자심기를 통해 학생들은 도심 학교에서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식물 키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하며 이러한 활동은 환경사랑, 생명존중, 나눔의 기쁨 등 다양한 교육활동과 연계될 수 있어 앞으로도 학교 텃밭을 이용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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