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류·홈스테이 통해 우정 쌓아
대구율금초등학교(교장 석창섭)는 지난달 27일부터 6월 1일까지 5박 6일간 국제교류 자매학교인 중국 강소성 소주시 오중구의 소원실험소학교를 방문하여 다양한 중국의 수업과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돌아왔다.
율금초는 대구시교육청이 지원하고 동구청에서 실시하는 청소년 중국교류학습에 올해로 7년째 참여해 양국을 서로 오가며 세계시민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중국 자매학교 방문단 12명은 첫 날 환영식에서 율금초의 학생 대표가 중국어로 인사말을 하여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으며, 이후 중국 짝친구들과 중국 문화 체험, 붓글씨 쓰기, 축구, 도자기 만들기, 현장체험학습 등의 활동을 통해 중국 친구들의 학교생활을 생생하게 경험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홈스테이를 통해 중국의 가정생활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중국 친구들과의 글로벌 우정을 돈독히 쌓았다.
특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상해임시정부청사, 루쉰공원(홍구 공원)등을 체험하며 소중한 우리 역사에 대한 배움의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교류학습활동에 참여한 정아미 학생은 “역사 체험을 통해 대한민국 역사가 시작되는 곳에서 우리나라의 소중함을 마음 속 깊이 되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표현했다.
율금초 석창섭 교장은 “말은 통하지 않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한국과 중국의 친구들이 즐겁게 협력 학습을 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추진해온 글로벌 인성교육 및 세계시민교육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 10월에 있을 중국 학생들의 방한 활동에서는 율금초등학교의 우수한 교육 활동과 우리 지역의 문화를 효과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