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3년간<2016~2018> 리튬배터리 화재 21건 발생
대구서 3년간<2016~2018> 리튬배터리 화재 21건 발생
  • 정은빈
  • 승인 2019.06.2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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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중 폭발’ 15건으로 최다
특이한 냄새·과열시 즉시 폐기
배터리화재
전동킥보드에 내장된 리튬배터리가 폭발해 화재가 일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최근 전자제품 사용 증가와 동시에 리튬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대구지역에서는 총 21건의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 이 중 리튬배터리 충전 중 폭발에 의한 화재가 71%(15건)를 차지했다. 리튬배터리 충전 폭발 화재는 올해 들어서도 4건 일어났다.

리튬배터리는 최근 흔히 쓰이는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과 전동킥보드, 드론 등 취미용품에 주로 쓰인다. 리튬배터리는 장시간 충전하면 배터리 온도 상승으로 팽창해 폭발할 수 있다. 외부 충격 등으로 배터리에 물리적 손상이 가해질 경우에도 폭발, 화재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리튬배터리를 충전 중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리튬배터리를 사용 중인 때와 달리 대부분 사용자가 주변에 없어 초기 진압이 어렵고 종이 등 가연물로 불이 확산할 우려도 높다.

소방 당국은 리튬배터리가 잘 충전되지 않거나 충전 중 특이한 냄새가 나고 과하게 뜨거워지는 경우 즉시 폐기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리튬배터리 충전 시 과충전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드시 전용 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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