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된 故 최종근 하사 ‘영원한 동국대생’
나무가 된 故 최종근 하사 ‘영원한 동국대생’
  • 안영준
  • 승인 2019.06.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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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캠, 추모 식수·추모석 제막
유족, 고인이 모은 돈 학교 기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5일 교내 진흥관 앞에서 청해부대 복무 중 순직한 故 최종근 하사 추모 식수 및 추모석 제막식을 가졌다.

故 최종근 하사는 지난 2016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영학부에 입학해 해군 복무 중 지난 5월 24일 순직했다.

동국대는 고인이 공부하던 진흥관 앞 화단에 추모 나무와 추모석을 설치해 고인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게 조성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유가족과 고인이 근무하던 청해부대 간부와 병사, 동국대 경주캠퍼스 교수와 직원, 경영학부 교수와 학생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학군단 후보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추모 식수한 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을 산다는 뜻을 가진 ‘주목’이며, 추모석은 경주 남산 자연 화강석에 추모 내용을 붓으로 쓰고 정으로 새겼다. 제막식에서는 유가족이 고인이 군 복무 중에 받은 급여와 수당을 모은 1천만원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했다.



경주=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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