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황 부진 당분간 지속될 듯
대구 건설업황 부진 당분간 지속될 듯
  • 김주오
  • 승인 2019.06.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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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대경본부 리포트
화성·서한 등 주요 3사
매출·영업이익 감소세
미분양주택도 증가세
대구지역 건설업체들의 매출·영업이익 감소세로 건설업 업황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권상준 조사역이 낸 현장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지역 주요 건설업체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 줄어든 가운데 매출액도 지난해 하반기 들어 감소했다.

주요 3개사(화성산업·서한·우방) 매출액은 지난해 1·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6% 안팎 증가하다가 3분기 -3.2%, 4분기 -4.3%, 올해 1분기 -4.4% 등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21% 증가했으나 4분기 -60.7%, 올해 1분기 -62.1%로 부진했다.

향후에도 대구지역 건설업 업황은 당분간 반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설허가면적이 1분기 들어 큰 폭 감소(-54.0%)한데다 부동산 경기도 정부규제 강화 등으로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중 3.2% 상승했던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분기 중 보합 수준에 그쳤으며 4~5월 들어서는 마이너스(-0.2%)로 전환했다. 아울러 대구지역의 미분양주택 수도 4월 1천585가구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경우에는 하반기 분양예정 물량이 추가 미분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한은 대경본부는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생활밀착형 SOC 예산확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 시행 등은 지역 건설경기 부진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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