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개 특위 인적구성 조정땐 연장 동의”
한국 “2개 특위 인적구성 조정땐 연장 동의”
  • 이창준
  • 승인 2019.06.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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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대신 1명 들어가야”
4당 현안 처리 대비 ‘대기령’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이번 달 말로 종료되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위원장 및 위원수를 조정하면 활동기간 연장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애당초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구성이 잘못됐다”며 “잘못된 위원장과 위원수 배분으로 오늘같은 날치기 사태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잘못된 위원장과 위원수 조정이 있다면 당연히 연장에 동의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개특위는 위원장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8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민주평화당 1명 등 18명으로 구성돼있다. 사개특위는 위원장인 이상민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평화당 1명 등 18명으로 구성돼 있다.

나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 이완영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법제사법위원회 사보임과 관련해 “이 전 의원 대신 우리 당 의원이 1명 들어가야 하는데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동의를 해주든지 아니면 민주당 의원 1명을 빼서 비율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법사위 소속이었고, 현재 한국당은 이 전 의원 자리에 정점식 의원을 넣을 계획이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합의와 관련, “한국당의 의원총회 추인 있어야 한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조건부 합의고 조건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에 합의는 당연히 무효”라고 말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28일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상임위원장 교체 안건과 정개특위·사개특위 연장 안건 등을 처리할 수 있다고 보고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대기령을 내렸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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