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동남권 신공항으로 편가르기 조장”
“文, 동남권 신공항으로 편가르기 조장”
  • 이창준
  • 승인 2019.06.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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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림, 최고위 회의서 비판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인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사진)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 신공항으로 지역간 편가르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동남권 신공항은 지난 2016년 국토부에서 김해 신공항’으로 결정 난 사업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2006년부터 선거철마다 지역 갈등의 ‘핵’이었던 신공항 문제는 2015년 6월부터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과 한국교통연구원이 1년에 걸쳐 공동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 종합 평가를 통해 김해공항 확장방안으로 최종 결론 났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13일 대통령이 부산 방문에서 ‘김해신공항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 하고부터 모든 계획과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 졌다”면서 “대통령의 측근 3인방인 김경수 경남지사, 송철호 울산시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모여 동남권 신공항 재검토 합의문을 내놓고 총리실은 TF를 만들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과 청와대는 지금 선거에서 ‘한 표’ 더 얻으려고 정부정책의 신뢰성을 모조리 무너뜨리고 있다”며 “10년 전 갈등의 시대로 시곗바늘을 되돌려 놓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집권하기 전에는 국민을 갈라치기해서 지지 세력을 규합했을 지라도, 집권 후에는 나라를 위해 국민 통합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월 김해신공항 계획이 2026년까지 차질없이 완수될 계획임을 알리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세종청사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김현미 국토부 장관도 어제(26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를 통해 “김해 신공항 확장안 추진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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